가짜 뉴스 공유시 나오는 안내 팝업 /사진=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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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잘못된 정보를 계속해 공유하는 이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내놨다. 앞으로는 허위 주장을 담은 게시물을 반복 공유하면 해당 콘텐츠가 뉴스피드에서 가장 아래 배치돼 노출 빈도가 현저히 줄어든다.
페이스북은 자사 서비스에서 잘못된 정보가 확산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제재 방침을 새로 추가한다고 26일(현지시각) 밝혔다.
그간 페이스북은 팩트체커(Fact Checkers) 시스템에 의해 가짜 뉴스나 잘못된 정보에 대해 경고 표시를 해왔으나 해당 콘텐츠가 다시 공유되는 것을 막진 못했다. 경고를 무시하고 공유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정책은 이 같은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공유하려고 하면 전과 같이 경고 팝업이 나오지만, 내용과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팝업에는 어떤 정보가 틀렸는지 확인할 수 있는 링크가 포함되며, 사용자가 게시물을 등록하지 않도록 하는 버튼이 추가됐다. 상세 설명 페이지에서는 허위사실 콘텐츠를 지속 공유하면 향후 공유하는 게시물이 뉴스피드 아래로 이동돼 다른 사람이 볼 가능성이 작아진다는 내용을 안내한다.
페이스북은 "코로나 19와 백신, 기후 변화, 선거 또는 기타 주제 등에 관한 내용이 거짓이든 오해의 소지가 있든 간에 우리 서비스 내에서 잘못된 정보를 보는 사람 수를 줄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지난 2016년부터 '국제 팩트체크 네트워크(IFCN)' 인증을 받은 독립 인력(팩트체커)을 보유한 기관과 협력해 가짜 뉴스 콘텐츠 확산을 줄이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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