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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국민의당 “당 대표 이준석?… 야권 통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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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만 청년” “구태 정치인” 등 비판 쏟아내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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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가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당이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론’을 경계했다. 야권 통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가 된다면 국민의당과 야권 통합에 긍정적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부정적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권 원내대표는 “외관은 청년이지만 사실 기득권 정신으로 가득 차 있다”며 “‘야당에는 오로지 돈과 조직이 있는 국민의힘만 존재할 뿐’이라는 기득권 정신으로 가득 찬 모습을 지난 야권 단일화 선거 과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득권 정신으로는 유연하고 개방적으로 야권 통합을 이뤄내길 기대하긴 어렵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내에선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구혁모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이준석은 진정성 없이 대통합 타령만 하고 있다”며 “혹여나 당 대표가 되더라도 야권 모두가 함께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구 최고위원은 “젊은 세대를 대변한다는 이준석은, 이제는 그 본질이 변질되어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특정 세력에 서서 갈등을 조장하는 구태 정치인의 표본이 됐다”며 “대선주자들을 본인의 발아래에 놓겠다는 오만과 독선의 모습을 보인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 전 최고위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당 대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쿠키뉴스 의뢰)가 지난 22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당 대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은 30.1%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나경원 전 의원 17.4%, 주호영 전 원내대표 9.3%, 김웅 의원 5.0%, 김은혜 의원 4.9%, 홍문표 의원 3.7%, 윤영석 의원 3.3%, 조경태 의원 2.8% 순이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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