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달 충남은 고용률 부문 전국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역 주력산업인 제조업 분야의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이후 지난달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관내 취업자는 120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7만3000명보다 3만명(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
성별 취업자 분포에선 남성이 전년 동월 대비 1만2000명(1.7%), 여성이 전년 동월 대비 1만8000명(3.8%)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2만5000명(6.7%↑) ▲농업·임업·어업 2만2000명(13.1%↑) ▲제조업 1만1000명(4.2%↑) ▲건설업 5000명(6.6%↑) 등으로 늘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4월 이후 매달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들어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된다.
충남은 지난달 고용률 63.6%를 기록해 제주(68.7%), 전남(64.4%)에 이은 전국 3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지난달 임금근로자 총 81만4000명 중 상용근로자는 59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3000명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4만7000명으로 9000명 감소해 고용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도는 판단한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전국 5위에 머물렀던 지역 고용률이 지난달에는 3위까지 올라섰다”며 “이는 지역 내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을 의미하며 무엇보다 주력산업인 제조업 분야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것은 고무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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