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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바톤 넘기나...토트넘 유망주에게 유니폼 선물로 '이별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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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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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해리 케인이 데인 스칼렛(17)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선물해 화제되고 있다.

현재 토트넘 최고의 이슈는 케인의 이적이다. 처음에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보도를 시작이 됐다. 매체는 "케인이 토트넘에 이적 요청을 했다.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 이적을 원하고 있다. 이에 토트넘은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케인은 유튜브 '더 오버랩'에 출연해 게리 네빌과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그는 "나의 미래는 오로지 나한테 달려있다. 나는 남은 기간에 토트넘에 남는다고 말한 적이 없다. 이제 다니엘 레비 회장과 대화 할 시기가 다가왔다. 내 커리어가 끝났을 때 어떠한 후회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절정은 아스톤 빌라와의 EPL 37라운드 홈경기다. 이날 토트넘은 1-2로 패배하면서 유로파리그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케인은 경기 종료 후 홀로 경기장을 돌며 팬들을 향해 박수를 쳤다. 야유하던 팬들도 케인의 행동에 침묵한 채 바라만 보고 있었다. 이후 케인은 레스터 시티와의 최종전에서는 경기 휘슬이 불자 손흥민, 델리 알리와 깊은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사건이 연발함에 따라 케인이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난다는 것은 기정사실 된 분위기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4번의 임대를 제외하고 줄곧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보냈다. 공식전 336경기에 출전해 221골 47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팀 성적은 따라오지 않았다. 팀 트로피를 원하는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가 다음 행선지로 점쳐지고 있다.

케인의 이적에 쐐기를 박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 유스인 데인 스칼렛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조명했다. 스칼렛의 스토리에는 케인의 유니폼 사진이 있었고 유니폼에 "데인에게, 계속 열심히 해. 행운을 빌어"라는 문구가 작성되어 있었다.

스칼렛은 케인을 이을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기대되고 있는 특급 유망주다. 2004년생 임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1군으로 콜업되어 리그 1경기, 유로파리그 2경기를 출전했다. 앞서 조세 무리뉴 감독도 스칼렛에 대해 "그는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완벽한 1군 선수가 될 것이라 본다. 스칼렛은 놀라운 잠재력을 갖고 있는 다이아몬드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정황상 케인은 스칼렛에게 유니폼 선물과 동시에 앞으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어주기를 바랐다고 볼 수 있다. 해당 게시글을 본 팬들은 "다시 만났다면 이런 메시지를 남기지 않았을 거야", "케인이 떠날 것 같아", "이 모든 것이 다 작별 인사처럼 보여" 등 아쉬운 감정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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