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리얼미터 여론조사
與 부동산특위 과제 1순위 "LTV 완화"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가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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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주말(5월 22일~23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13명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섭니다. 당 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 468명 중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꼽는 답변이 39.3%로 가장 많았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24%를 기록해 두 사람 간 격차는 15.3%p로 오차범위를 넘었습니다. 다음으론 주호영 의원이 11.7% 순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이 답한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단위는 %. 응답자 468명 〈자료=리얼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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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를 뽑는 현행 '경선룰'은 본선에서 당원 70% 일반인 30% 여론조사 비율입니다. 국민의힘은 일반인 여론조사에서 역선택을 막기 위해 참여 범위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한정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층을 분석해봤습니다. 세대별로는 18세~29세에서 이 전 최고를 꼽는 답변이 40.3%로 가장 많았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의 지지세가 강했습니다. 남성 응답자 중 38.6%, 여성 응답자 중 22.1%가 이 전 최고를 선택했습니다. 이 전 최고 스스로 '안티 페미니즘'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남녀간 지지율 격차가 16.5%p나 된 겁니다.
이번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의 부동산 특별위원회가 시급히 추진할 정책이 뭔지도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무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LTV 완화를 꼽은 응답자가 32.4%로 가장 많았습니다. 청년·신혼 부부 대상 금융지원을 답한 응답자는 18.8%로 그 다음이었습니다. 부동산 관련 세제를 완화해야 한단 응답은 종부세의 경우 13.4%였지만, 양도세와 재산세를 꼽은 응답자는 각각 9.8%와 9.1%로 한 자릿수에 그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 시급 추진 정책. 전체 응답자(1013명) 대상. 단위는 %. 〈자료=리얼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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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층으로만 국한해서 보면 실수요자 대상으로 LTV를 완화해야 한단 응답자가 35.2%로 가장 많았고, 종부세·재산세·양도세 완화해야 한단 의견은 각각 7.8%, 7%, 6.1%로 한 자릿수에 그쳤습니다. 김봉신 리얼미터 수석부장은 "세제 완화 정책을 추진해도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그만큼 효과를 보기 어려울 있단 수치"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종부세를 완화해야 한단 여론이 20.1%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JTBC 의뢰로 리얼미터가 5월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 응답률은 3.7%(2만7325명 중 1013명 응답).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무작위 생성(RDD)된 무선전화번호(100%) 추출 틀에서 자동응답 전화방식(ARS)으로 조사하였습니다. 통계 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림가중)입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안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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