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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내 백신 접종

日 'AZ접종 보류'에 커진 불안…"세계서 가장 많이 접종, 안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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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기준 따라 국내서 전문가 안전성·효과 검증받은 백신"

"혈소판 감소 혈전증, 1만명당 1명 꼴…감염 피해 훨씬 크다"

뉴스1

지난 14일 서울 금천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있다. 2021.5.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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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해 허가는 했지만, 접종을 일단 보류하면서 국내 불안감이 커지자 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접종된 백신이라고 설명하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25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백신"이라며 "그 동안 국제 기준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전문가 검증 절차를 거쳐 효과성, 안전성을 검증해 접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이어 "그렇기 때문에 백신 종류와 관계없이 가능한 빠른 시기에 백신을 접종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지난 20일 모더나와 AZ 백신을 승인했다.

다만 AZ 백신은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당분간 공적 접종에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 희귀 혈전증은 '혈소판 감소 혈전증'으로 1만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젊은층에서 발생해 우리나라도 30세 미만에는 AZ 백신 접종을 제한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는 고령층일 수록 AZ 백신의 이 같은 부작용이 현저히 감소하고 예방효과율은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는 접종 대상자는 정해진 시기에 반드시 백신을 맞아달라고 강조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6월말까지 접종 대상이신 분들이 순서를 놓치게 되면 9월 말까지 전국민에게 1차 접종 기회를 먼저 부여한 후 다시 순서가 오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추진단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오는 27일과 6월7일 두번에 나눠서 시작되는 60~74세 고령층의 AZ 백신 접종 사전 예약률은 현재 70~74세 67.7%, 65~69세 62%, 60~64세 50.3%를 기록했다. 고령층 전체로 보면 접종 대상자 911만28명 중 530만2781명으로 58.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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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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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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