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한강사건진실을찾는사람들(반진사)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열린 '한강 대학생 실종사건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반진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경찰의 수사가 미흡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 했다. 2021.5.2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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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시민들이 고(故) 손정민씨 사망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 모였다.
반포한강공원 진실을 찾는 사람들(반진사)는 손씨의 실종 한달째인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수사가 소극적으로 진행돼 국민은 부실수사를 우려하며 일각에서는 경찰이 사건을 은폐한다는 의심마저 하고 있다"며 "실종 당시 함께 있던 동석자(친구 A씨)를 피의자로 전환해 의혹이 남지 않도록 치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발언을 마친 뒤 잠시 침묵하며 손씨를 애도하는 추모식을 열기도 했다.
반진사는 유튜버 등이 손씨의 사망 경위를 밝혀야 한다며 지난 16일 개설한 온라인 카페다.
손씨가 사망한 지 한 달째가 되면서 시민들의 진실 규명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앞선 두 차례 주말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는 손씨를 추모하는 집회가 진행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현재 손씨 실종 당일 오전 4시40분쯤 한강에 입수했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온 신원 미상의 한 남성이 손씨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신원 파악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현재까지 나온 목격자들의 진술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최면조사와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도 완료했다.
아울러 경찰은 손씨 양말에서 나온 흙과 인근 잔디밭, 육지와 물 경계의 흙, 육지에서 강물 속으로 3·5·10m 지점에 대한 흙을 수거해 국과수에 비교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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