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정부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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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오는 6월부터 의정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는 카카오톡 친구 ‘빨리빨리 112’에 신고하면 된다.
경기 의정부시는 6월 1일 학대위기아동 조기 발굴과 신고자 부담 완화를 위해 아동학대 신고상담 Hotline을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의정부 아동학대 신고상담 Hotline은 아동학대상담을 위한 전용 유선전화와 카카오톡 채널로 신고자가 언제 어디서든 쉽게 신고번호를 기억할 수 있도록 범죄신고번호 112와 비슷한 031-빨리빨리-112로 개설한 것이 특징이다.
아동학대신고는 2014년 9월부터 경찰범죄 신고번호인 112로 통합 운영하고 있지만 시는 단순한 아동학대 의심상담 또는 학대행위자가 친분이 있어 경찰서 신고가 꺼려지는 신고자들을 위해 쉽고 편한 온라인 채널을 추가로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는 학대피해아동 발굴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Hotline을 연중 24시간 운영하며 평일 야간 및 주말 공휴일에는 당직조를 편성해 아동학대 신고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카카오톡 신고채널은 카카오톡에 접속 후 우측 상단 돋보기 버튼을 클릭, ‘빨리빨리 112’를 검색해 채널 추가를 하면 실시간으로 상담 및 신고를 할 수 있고 아동학대와 관련된 각종 소식도 접할 수 있다.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위기아동 인적사항, 학대 의심정황 등을 간략하게 적어서 신고하면 담당 공무원은 신고내용 검토 후 현장조사 등을 통해 학대여부를 판단하며 신고자 신상정보에 대해서 철저하게 비밀을 보장한다.
아울러 시는 신고채널 활성화를 위해 아동학대처벌법 제10조 제2항에 해당하는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의 의무가입과 핸드폰을 사용하는 취학연령 아동들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 가입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안병용 시장은 “24시간 아동학대 신고체계가 구축된 만큼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의정부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긴급신고상담 Hotline은 6월 1일 개설해 한 달간 시범운영(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을 거친 후 7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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