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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내 백신 접종

전남도, AZ 접종 후 이상반응 119대원 지원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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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복지 지원 위해 빠른 심의위 개최 요청

제대로 된 인과성 평가 위한 조사도 진행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광주 광산구 보훈요양원 백신 접종실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주사액이 담긴 특수주사기를 손에 들고 있다. (광주·전남사진기자단) 2021.2.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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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코로나19 환자들을 이송하는 업무를 담당하던 119 대원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보인 것과 관련해 전라남도가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25일 전라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3월12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한 나주소방서 소속 119 대원 A씨(28·여)가 이상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사회적 필수요원으로 접종을 했고, 접종 후 38도의 열과 함께 두통 등의 증세가 있었다.

접종 이틀 후 발진 증세와 함께 근육경련이 발생해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받으면서도 환자 이송 등의 업무를 했던 A씨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A씨는 치료비 300여만원이 나와 본인이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A씨가 '급성 횡단성 척수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A씨가 백신 접종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다는 인과관계가 공식적으로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나주소방서 동료들은 물론 전남소방본부 등에서도 도움을 주기 위해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공무상 재해 신청을 할 방침이다.

전남도도 A씨가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온 만큼 인과성 여부를 떠나 진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에 긴급복지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A씨가 받은 진단명을 정확하게 확인,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인과성 평가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척수염 이야기가 나왔지만 현재 정확한 병명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제대로 된 인과성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과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을 파악해 질병청 피해조사반에 전달할 방침이다"며 "담당자를 지정해 수시로 찾아가 필요한 내용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또 "A씨가 거주하는 지자체에 긴급복지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빠른 심의위원회 개최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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