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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갤럭시탭S7 FE 5G’ 출시 공식화…온라인몰서 649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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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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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삼성전자의 첫 번째 팬에디션(FE) 태블릿인 '갤럭시탭 S7 FE 5G'가 유럽 시장에서 조용히 출시됐다. 삼성 태블릿 PC라인업에서도 고가에 속했던 S7 시리즈의 보급형으로 가격을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한 태블릿PC 수요에 대응한 라인업 다양화 행보로 해석된다.


25일 IT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탭 S7 FE 5G는 독일 삼성 온라인몰에서 649유로(약 89만3000원)라는 가격표와 함께 공개됐다. 아직 주문, 판매는 막혀 있지만 조만간 삼성 온라인몰의 구매 버튼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해당 사이트에는 '우아한 아름다움' 이라는 문구와 함께 갤럭시탭 S7 FE 5G의 디자인, 카메라, 슬림한 폼팩터 등이 강조돼있다. 색상은 미스틱블랙과 미스틱실버 두 가지가 우선 공개됐다. 다른 색상도 차후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디자인은 앞서 유출된 렌더링과 유사하다.


온라인몰에 등장한 갤럭시탭 S7 FE 5G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750G를 탑재하고 4GB램·64GB 스토리지를 지원하는 기본 모델이다. 외신들은 6GB램·128GB 스토리지 모델도 별도로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디스플레이는 12.4인치가 장착됐지만 AMOLED가 아닌 TFT버전이다. 아울러 배터리 용량은 45W 초고속 충전 기능을 갖춘 10090mAh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13시간 비디오 재생이 가능하다. 삼성덱스, S펜 등도 지원한다.


당초 갤럭시탭 S7 FE 5G는 '갤럭시탭 S7 +(플러스) 라이트' 등의 이름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결국 팬에디션인 FE로 확정됐다. 크기는 유지하면서 AP프로세서, RAM 등 사양은 낮춰 110만~130만원대였던 갤럭시 탭 S7시리즈의 가격을 한층 낮췄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20만원대 저가형 태블릿PC인 '갤럭시탭 A7 라이트(가칭)' 등의 출시도 준비 중이다. 라인업을 다양화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태블릿PC 수요에 대응하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글로벌 태블릿PC 출하량은 5280만대로 1년 전보다 54%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태블릿PC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19.1%로 애플(32.5%)에 못미친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다음달 초 국내외에 갤럭시탭 S7 FE 5G가 공식 출시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국내에서 해당모델로 추정되는 무선기기(무선데이터통신시스템용 무선기기)의 전파인증을 획득했다. 통상 국내에서 전파 인증을 획득한 모바일 기기는 한달 내 출시되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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