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법정으로 가길 바라나? 나는 그렇게까지 싸우고 싶지 않다. 내가 이 생활을 하면서 지라시, 가십을 얼마나 많이 들었는데…내 직업이니까 그러려니 넘어갔는데 이건 날 죽이려고 작정하고 공격하는 거 같다.”
배우 한예슬(41)이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통해 털어놓은 심경이다. 평소와 다른 그녀의 표정과 목소리를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여러 가지 의혹이 굉장히 불쾌하고 당황했음을 한눈에 느낄 수 있었다.
최근 들어 기자 출신 유튜버가 한예슬의 모델 남자친구 류성재(31)는 강남 일대에서 유명한 호스트바에서 근무하는 접대부라고 주장했으며, 한예슬이 호스트바에 다니다가 지난해 가을께 그를 만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클럽 버닝썬 사건을 회자하며 당시 마약을 한 배우가 한예슬이라고 지목해 의혹이 일고 있다.
유튜버가 다수로부터 제보를 받아 방송에서 밝힌 것이라고 얘기하나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할 증거들이 있는 그대로의 팩트인지, 아니면 재미와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재단하고 변형시킨 것인지 신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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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내용이 일반인들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이기에, 평소 애교 많고 털털한 성격으로 비춰졌던 한예슬의 이미지에 타격이 간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데뷔 20년 만에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고 볼 수 있을 터. 재미삼아 웃고 넘기기에 강도가 심각하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무조건적으로 휩쓸릴 게 아니라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제기된 의혹은 한예슬의 연예 활동과 도덕성이 걸린 매우 중요한 문제다. 그리고 논란이 커진다면 법정에서 판정받을 수도 있는 사안이다.
현재까지 한예슬은 “죄송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억울한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유튜버가 제기한 ‘남친 호빠설’ 및 ‘버닝썬 마약 여배우설’에 대해 콕 짚어서 언급하며 해명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억울한 마음이 큰 한예슬이 다시 한 번 자신의 SNS를 통해 제기된 여러 가지 의문점을 명쾌하게 해소해 줄지 주목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한예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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