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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6연패 깊은수렁-문제는 불펜과 류현진 밖에 믿을 수 없는 선발 로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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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6연패 깊은수렁-문제는 불펜과 류현진 밖에 믿을 수 없는 선발 로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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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한국 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9회 볼넷으로 만루를 허용하자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이 불펜투수 타일러 챗우드를 교체하고 있다. 더니든(플로리다)|AP연합뉴스

24일(한국 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9회 볼넷으로 만루를 허용하자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이 불펜투수 타일러 챗우드를 교체하고 있다. 더니든(플로리다)|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패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토론토는 25일(한국 시간) 플로리다 더니든 TD볼파크에서 벌어진 지구 라이벌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4연전 피날레에서도 연장 11회 14-8로 패해 6연패에 빠졌다. 블라드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8회 5-5 를 만든 동점 홈런, 연장 10회 7-5에서 터진 마커스 시미엔의 동점 2점 홈런이 모두 물거품이 됐다. 시즌 최다 연패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26일부터는 뉴욕으로 이동해 양키스와 3연전을 맞붙어야 한다. 양키스는 최근 선발진이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6연승으로 순항하고 있다. 토론토로서는 첩첩산중이다.

지난 19일 아에리칸리그 동부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첫 판을 이길 때만 해도 선두와 게임 차가 0.5로 2위를 유지했다. 이후 6연패 수렁으로 빠지면서 23승23패 승률 반타작 유지, 선두와 무려 5.0으로 게임 차가 확 벌어졌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11연승과 함께 보스턴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탬파베이의 팀 기록 최다는 12연승이다. 2004년에 작성했다.

지구 4위로 추락한 토론토의 현재 연패 슬럼프는 불펜이다. 아울러 선발진도 류현진과 로비 레이를 제외하고 퀄리티스타트를 만들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무너졌다. 장기레이스를 하다보면 투타 전력이 슬럼프를 겪게 마련이다. 토론토는 지구 라이벌과 연전을 벌이면서 문제점이 확 드러났다.

4월에 찰리 몬토요의 불펜운영은 예상을 깬 기대 이상의 성적이었다. 4월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이 2.52로 MLB 정상급이었다. 그러나 5월들어 2점이 높아진 4.62다. 이날도 불펜진이 연장 2이닝 동안 9실점(7자책점)으로 허물어졌다. 최근 9경기에서만 평균자책점 7.00이 넘는다. 몬토요 감독의 불펜 비중이 큰 운영도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다. 불펜의 투구이닝이 195.2로 MLB 전체 4위다. 탬파베이가 210이닝으로 최다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25일(한국 시간) 토론토전에서 1회 조이 웬들의 그랜드슬램으로 홈을 밟은 뒤 여전히 공이 날아가는 듯 타구를 응시하는 표정을 취하고 있다. 최지만은 무릎 통증으로 6회 교체됐다. 더니든(플로리다)AP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25일(한국 시간) 토론토전에서 1회 조이 웬들의 그랜드슬램으로 홈을 밟은 뒤 여전히 공이 날아가는 듯 타구를 응시하는 표정을 취하고 있다. 최지만은 무릎 통증으로 6회 교체됐다. 더니든(플로리다)AP연합뉴스


야구는 투수놀음이다. 기본적으로 선발진이 긴 이닝을 책임지고 불펜으로 넘어가는게 정상이다. 물론 탬파베이처럼 오프너를 하면서 불펜 의존도를 높이는 예외의 팀도 있다. 불펜진이 강하기 때문에 빈번한 오프너 활용도 가능하다. 현재 불펜 최저 이닝 팀은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141.1이닝이다. 화이트삭스 선발진은 최강이다. 류현진이 24일 경기에서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유도 불펜의 힘을 조금이나 덜어주기 위해서였다.


토론토는 지난해도 그랬지만 선발 로테이션이 시즌 전 구상과 다르게 흐르고 있다. 평균자책점에서 드러난다. 에이스 류현진 2.51, 로비 레이 3.42, 스티븐 마츠 4.69, 로스 스트리플링 7.20, 그 밖에 선발 6.27이다.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팀의 선발 로테이션으로는 허약하기 짝이 없다. 지난 시즌에는 60경기 단축 일정 탓에 류현진외에 선발 로테이션이 부진했어도 통했다. 올해 162경기 일정에서는 통할 리가 없다. 지구 라이벌전에서 밑천이 드러났다. 게다가 강속구 투수로 기대를 모은 루키 네이트 피어슨은 여전히 유망주로 남아 있어 선발 로테이션에 가세하지 못하고 있다.

연패의 난국을 몬토요 감독이 어떻게 헤쳐 나갈지 궁금하다.

한편 이날 2차례 볼넷으로 1득점을 올린 탬파베이 1루수 최지만은 오른쪽 무릎 통증이 재발돼 6회 교체됐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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