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左), 윤석열(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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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를 받아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32.9%, 이 지사가 30.0%로 양 후보간 격차는 2.9%포인트로 집계됐다.
두 후보간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 44.0%, 이 지사 42.3%로 격차는 불과 1.7%포인트에 불과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2.0%로 3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4.6%, 정세균 전 국무총리 3.1% 순이었다. 보수야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각각 2.4%와 1.0%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이 선두를 지켰지만 지난달 18일 다자 구도로 실시된 조사 대비 5.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이 지사는 7.8%포인트 오르면서 격차가 16.2%포인트에서 2.9%포인트 차이로 줄었다.
윤 전 총장의 잠행이 길어지는 사이에, 이 지사가 싱크탱크와 지지 조직을 출범시키며 사실상 출사표를 던진 게 효과를 봤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에서 50.2%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고, 이 지사는 40대에서 50.5%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응답률 3.7%)했다. 무선 ARS 방식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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