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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성과 두고 與 "국격 뿜뿜" vs 野 "스가 보다 못해"(종합)

뉴시스 윤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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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성과 두고 與 "국격 뿜뿜" vs 野 "스가 보다 못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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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상상 이상의 성과…포괄적 경제동맹으로 확대"
野 "현금 지급하고 어음만" "기대 이하의 성적표"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담은 배경막을 보며 이야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담은 배경막을 보며 이야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정진형 윤해리 최서진 기자 = 여야는 24일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두고 확연히 다른 온도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격이 뿜뿜 느껴지는 회담", "상상이상의 엄청난 성과" 등 발언으로 회담 성과를 극찬했다. 재보선 참패 후 인사청문 정국까지 악재가 겹치며 정부여당 지지율이 동반하락하는 와중에 대외적 호재를 띄우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민의힘을 포함한 보수 야권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한데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빈수레", "스가 총리 보다 못한 성과" 등의 혹평을 내놨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의 회담이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과도한 견강부회"라고 일침을 가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보와 경제 등 전 분야에서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며 "한미관계가 이전과는 질적으로 다른 전면적인 변화의 계기, 즉 전략적 변곡점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한다"고 호평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5·21 한미정상회담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국격이 뿜뿜 느껴진 한미정상회담이었다"며 "3박5일의 짧은 일정이었음에도 문 대통령의 이번 방미 성과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상상 이상의 엄청난 성과였다"고 가세했다.

이어 "국군 55만명에 대해 백신 지원을 합의한 것은 한미동맹의 굳건한 우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미 양국은 안보 넘어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물론 향후 세계 경제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주도해나갈 가장 긴밀하고 포괄적인 선진 경제동맹의 수준으로까지 확대해나갔다"고 짚었다.


보수야당과 언론 일각의 혹평을 반박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일본은 이에 대해 애써 평가 절하하고 있는 것 같다"며 "무역전쟁에서 패한 일본은 우리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전혜숙 최고위원도 "일각에선 미국에서 (우리군) 55만명의 백신을 지원받는 작은 성과에 44조원이라는 (우리 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일자리를 고스란히 줬다고 하는데, 칭찬할 것은 칭찬하자"고 거들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의 발판이 될 양국 정상의 성명이 발표됐음에도 국민의힘은 찬물을 끼얹고 어깃장만 놓고 있는 것"이라며 "옹졸한 정치를 삼가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동산정책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동산정책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24. photo@newsis.com


보수야권은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44조원 규모의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현금을 지급하고 물건 대신 어음만 받아왔다"고 질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 기업들이 44조원 규모의 대미 직접투자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결국 손에 잡히는 성과를 가져오지 못했다"며 "한 달 전 미국 방문에서 1억회분 백신을 확보했던 일본 스가 총리의 성과와도 비교되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처럼 한미정상회담은 한마디로 문 정권의 협상력·외교력의 부재를 드러낸 것으로서, 성과 30에 실망 70의 회담"이라며 "건국 이래 최고의 성과라고 호들갑 떠는 것은 과도한 견강부회"라고 말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기대가 컸던 백신 스와프 얘기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백신 보릿고개에 시달리는 국민 입장에선 아쉽다"라고 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24. photo@newsis.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외화내빈(外華內貧)'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내실로만 따지면 '외화내빈'이다. 기업의 피 같은 돈 44조원 투자를, 소리만 요란한 빈 수레와 맞바꾼 기대 이하의 성적표"라며 "무엇보다 우리의 요구였던 백신 스와프가 성사되지 못하고, 미국의 군사적 차원의 필요였던 국군장병 55만 명분의 백신을 얻는 데 그친 것은 매우 아쉬운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또 백신 위탁 생산 및 포괄적 백신 협력 파트너십 체결과 관련해선 "백신 생산과 백신 개발은 하늘과 땅 차이보다 더 크다. 이미 개발된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해서 새로운 백신을 개발할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단순 충전(병입)과 포장을 넘어 핵심 기술이 우리 기업들에 전이되고 생산된 백신들이 우리 국민이 우선 맞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formation@newsis.com, bright@newsis.com,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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