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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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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정채용 의혹’ 은수미 시장실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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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원들이 지난 2월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은수미 시장의 채용비리 의혹 관련 압수수색을 마치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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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선거캠프 출신 인사들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이 24일 성남시청 등 관련 기관을 압수수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성남시청 시장실과 시청 내 관련 부서 등 14곳에 수사관 18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 2월에도 시청 정보통신과, 서현도서관, 정자3동사무소 등 6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당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시장실은 이번에 포함됐다.

경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제기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다시 압수수색을 진행하게 됐다”며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이기인 시의원은 지난해 12월 경기남부청에 서현도서관 직원 부정 채용 의혹 등과 관련해 당사자 23명을 고발했다. 지난해 9월 은 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출신 박모 씨도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서현도서관 공무직 2차 면접시험이 2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최종 선발 인원 15명 중 무려 7명이 은 시장 캠프의 자원봉사자였다”며 부정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모 전 성남시장 비서관도 “(도서관에 채용된) 이들 외에 캠프 자원봉사자 27명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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