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용광로 사고 모티브 연극 '트리거' 7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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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 웹툰 원작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 9월 재연 = 인기 웹툰 원작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가 오는 9월 돌아온다.
캐롯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지난 2019년 초연했다.
옴니버스로 구성된 원작의 에피소드 중 두 번째 단편 '어느 밤 그녀가 우주에서'를 바탕으로 우주비행사 '제이'와 그녀를 사랑한 남자 '은기'의 이야기를 다룬다.
박해림 작가는 시간의 절대적 가치는 대체 불가능하며 그 기억들이 존재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이민하 작곡가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를 들려준다. 김태형 연출과 조수현 디자이너가 아트디렉터로 참여한다.
발광다이오드(LED) 비디오 매핑으로 무한한 우주와 바닷가 등 초현실적인 판타지 공간을 구현한다.
9월 11일부터 11월 21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한다.
[극단 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 = 극단 현은 신작 연극 '트리거'를 7월 7~18일 대학로 씨어터 쿰에서 공연한다.
2010년 충남 당진의 한 철강업체에서 젊은 노동자가 용광로에 빠져 숨진 사건을 소재로 댓글 시인 제페토가 쓴 시 '그 쇳물 쓰지 마라'를 모티브로 제작한 작품이다.
용광로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실의에 빠진 엄마 '란희'를 돌보며 사는 운동선수 출신 유튜버 '강욱'의 집에 어느 날 과거 공장장의 아들이자 사이코패스인 '무진'이 찾아오면서 목숨을 건 격돌이 벌어진다.
홍루현 연출은 "분노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분노를 참아야만 살아지는 현시대 인간의 감정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강욱역은 이준혁·김정원, 무진역은 이우종·이민재, 란희역은 성병숙·이현주가 연기한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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