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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돌풍'에…조경태 "마음의 결정 안한 분이 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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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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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당 대표 후보). 2021.5.11./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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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조경태 의원은 당원들의 후보 지지와 관련해 "아직 마음의 결정을 안 내린 분이 태반"이라고 강조했다.

당 대표 후보 중 주호영 의원과 더불어 최다선(5선)인 조 의원은 24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진행자가 '신진그룹' 후보들 중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초반 돌풍에 대해 "막상 밑바닥 정서는 누가 출마하는지도 모르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조금 전 부산과 의령, 함안, 함양, 이런 지방 쪽 여론을 물어봤다"며 "아직 지지 후보에 관한 분위기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당원들은 '조경태 의원 열심히 해달라'고 주문하는 중"이라며 "아직까지는 크게 당심과 당 대표 선거 분위기가 살아나지는 않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당권 주자로서 자신의 강점은 "진보와 보수 이념의 틀을 깨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특히 어떤 계파에 속해 있지 않다. 편파적이지 않고 공정하게 당을 운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과 관해선 "지금 4년째 복역 중이지 않나, 과거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경우 사형선고와 무기징역까지 받았음에도 1년 정도 복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은 어쩌면 길게 복역 중인 게 아닌가"라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국민 통합의 차원에서 볼 때 박 전 대통령이 석방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느냐"라면서 "좀 우호적인 여론들이 앞서 있었던 것으로 나온다. 이 부분에서 석방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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