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매치 결승에서 대결하는 박민지(왼쪽)와 박주영. |
(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박민지(23)와 228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박주영(31)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2억원) 결승에서 맞붙는다.
박민지는 23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지한솔(25)을 2홀 차로 꺾었다.
11번 홀까지 지한솔과 팽팽하게 맞서던 박민지는 12∼14번 홀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15∼16번 홀을 내줬지만, 18번 홀(파5)을 잡아 2홀 차로 이겼다.
박민지는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 8강전에 이어 준결승전까지 6경기를 내리 승리했다.
박주영은 10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 정연주(29)를 연장 접전 끝에 제압했다.
박주영은 17번 홀까지 1홀 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18번 홀(파5)에서 5m 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10번 홀(파4)에서 정연주를 따돌렸다.
18번 홀에서 티샷을 연못 옆 벙커로 날린 박주영은 발이 연못 물에 살짝 잠긴 채 두 번째 샷을 치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박주영도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 8강전에 이어 준결승전까지 전승을 거뒀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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