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일일 최대 사망자가 나온 지난 27일(현지시간) 국군의 날 기념 행사에 참석한 군부 총사령관 민 아웅 흘라잉.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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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얀마 군부 지도자인 민 아웅 흘라잉 군 총사령관이 내년 말까지 민간 정부로의 권력 이양을 시작하겠다고 22일 방송을 통해 밝혔다.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흘라잉 총사령관은 외국 언론과는 처음으로 홍콩 봉황TV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군의 목적은 다당민주주의에 기초한 연방국가를 실현하는 것"이라면서 "상황이 허락된다면 (권력 이양을) 1년 반 이내에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정은 일시적이며 계속 항의하는 시민과 국제사회의 이해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하지만 민간 정부 권력 이양의 전제조건인 선거 시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흘라잉 총사령관은 또한 미얀마 인권 단체가 최근 800명 이상의 민간인이 보안군의 손에 죽었다고 보고한 데 대해 "실제 사망자 수는 약 300명에 불과하다. 경찰 또한 47명이 사망했고 200명 이상이 사망했다"며 보고서가 정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총사령관은 이날 강제 연행된 아웅산 수지 여사의 건강이 양호하다고도 밝혔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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