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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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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이적료 삭감용으로 전락했다..."미르 영입위해 협상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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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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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발렌시아의 이강인(20)이 발렌시아의 협상 칩으로 내세워질 예정이다. 발렌시아는 울버햄튼의 라파 미르를 영입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엘 골 디지털'은 23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울버햄튼의 미르와 계약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 미르는 발렌시아의 최우선 목표인 가운데 이강인을 협상 카드로 내세운다"고 보도했다.

미르는 발렌시아 유스 출신이다. 그러나 1군의 벽을 넘지 못했고 지난 2018년 1월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첫 시즌 3경기 출전에 그친 미르는 이후 임대를 전전했다. 라스 팔마스에서 리그 30경기 7골 1도움을 기록한 미르였으나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11경기 출전에 그치며 다시 암흑기에 빠져들었다.

미르는 스페인 우에스카 임대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했다. 지난 시즌 스페인 2부리그에 위치하고 있던 우에스카에서 18경기 9골을 터뜨리며 팀 승격에 일조했다. 이어 올 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1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미르의 주가는 폭등했다. 강등권 팀에서도 13골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크게 작용했다. 그 중에서도 발렌시아가 미르의 영입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스페인 다수의 매체들이 발렌시아가 올여름 미르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럴 법하다. 발렌시아의 올 시즌 가장 큰 고민은 전방 포워드이기 때문이다. 막시 고메스(7골), 마누 바예호(5골), 케빈 가메이로(4골)가 부진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티켓을 노리는 발렌시아는 전방 공격수를 반드시 보강해야 한다.

발렌시아가 미르를 영입하기 위해서 이강인을 내세운다. 매체는 "발렌시아가 영입을 위해 이강인을 협상 칩으로 사용할 것이다. 울버햄튼에 많은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기 위해 이강인을 협상에 포함시킨다"고 전했다.

차라리 이강인 입장에서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이강인 본인도 발렌시아를 떠나고 싶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보였기 때문에 탈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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