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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언니 모리야가 LPGA 우승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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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태국의 모리야 쭈타누깐/ LPGA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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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 전문기자] 지난 9일 혼다 타일랜드 LPGA우승자인 에리야 쭈타누깐의 한 살 위 언니인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세 번째 ‘자매 2연승’에 도전한다.

쭈타누깐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한화 약 14억3000만원)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쭈타누깐은 역시 6타를 줄인 쉬 웨이링(대만)과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2018년 휴젤-JTBC LA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쭈타누깐은 3년 만에 2승을 노리며,쉬웨이링은 아직 LPGA투어에서 우승이 없다.

쭈타누깐이 우승하면 지난 9일 혼다 타일랜드 정상에 오른 동생 에리야에 이어 자매가 2개 대회 연속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운다.
LPGA투어에서 자매 2연승은 이미 두 번 있었다. 2000년 3월 안니카 소렌스탐, 샬롯타 소렌스탐(이상 스웨덴)이 잇따라 우승했고, 이번 시즌 개막전과 두 번째 대회를 제시카 코르다와 넬리 코르다(미국)가 우승했다. 동생 에리야는 5오버파 147타를 기록,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4타를 줄인 제시카 코르다는 1타차 3위에 올라 쭈타누깐, 쉬웨이링과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툰다. 세라 켐프(호주), 리젯트 살라스(미국)가 2타 뒤진 공동 4위에 포진해 우승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세계랭킹 3위 김세영(28)은 1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2위(208타)로 밀렸다. 김세영은 14번 홀까지 버디 없이 2타를 잃었다가 15번(파5), 17번(파3), 18번 홀 (파4) 버디로 만회한게 다행이었다. 전지원(24)과 강혜지(31)는 공동 27위(211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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