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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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원태성 기자 = 미얀마 군부 지도자인 민 아웅 흘라잉 군 총사령관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건강하다며 수일 내에 법정에 서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민 아웅 흘라잉 사령관은 중국 봉황 TV와 인터뷰에서 "수치 여사는 건강하다. 그는 집에 있고 건강하다"며 "그는 며칠 안에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에도 말했듯 그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미얀마 군부가 임명한 선거관리위원회가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정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을 부정선거의 주체라는 이유로 강제 해산했다고 전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NLD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476석 가운데 396석을 획득해 단독정부 구성에 성공했었다.
하지만 미얀마 군부는 지난 2월 1일 민주화의 아이콘이자 실권자였던 수치 국가고문을 구금하고 권력 이양을 선언했다.
군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민 아웅 흘라잉 군 총사령관에게 국가 권력이 이양됐다고 밝혔다.
이후 미얀마 전역에서 시위에서 군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안군의 강경 진압 속에서 수백명이 사망했다.
미얀마의 정치범 지원 단체인 정치범 지원 협회(AAPP)에 따르면 현재까지 802명이 군사정권의 반대세력 탄압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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