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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백신 공유 한미… 연합훈련 정상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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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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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미국이 우리 군 55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로 하며서 하반기부터 한미연합훈련이 정상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현지시각)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진행된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군과 미국군이 자주 접촉을 한다"며 "한국군 55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이미 올해 2분기 백신물량을 미국에서 직접 지원받는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미국내에서는 경제 선진국인 한국에 백신을 먼저 지원하는 것에 대한 여론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미국과 접촉이 많은 ‘한국군’을 대상으로 지원한다면 여론은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군에게 백신지원이 먼저 이뤄질 경우 오는 8월경 한미연합훈련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지난해 이후 연합훈련을 축소 시행했다.


올해 상반기 한미연합훈련에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은 시행되지 않았다. 한미는 FOC 검증 연습을 일단 하반기 연합훈련 때 시행하는 쪽으로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오는 8월께 정상적인 연합훈련이 진행되고 FOC 검증이 이뤄질 경우 전작권 전환 작업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강력한 안보가 뒷받침돼야 평화를 지킬 수 있다. 연합 방위 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합훈련은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전제조건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전작권 전환을 위한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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