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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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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매치플레이] ② 포클레인 부상 사라진 '2021 두산 매치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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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국내 유일의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3차전이 끝났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했다. 강원도 춘천에서 진행된 202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풍경을 담았다.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두산 매치플레이는 5일간 열전을 벌인다.

조별리그 1~3차전을 거쳐, 16강전, 그리고 준결승전과 결승이 연이어 열린다. 연습일까지 합치 '최장 6일'이다.

처음 3일간은 두 선수가 대결을 벌이는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짧은 호흡의 단판 승부다. '짧게 짧게 버릴 건 버려야' 살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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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형 포클래인이 전시된 대회장. 2021.05.21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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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매치플레이가 열리는 라데나 골프클럽의 전장은 6333야드다. 6500야드가 대부분이 KLPGA 코스중 가장 짧은 구간이다. 이유는 매치플레이다. 두 선수간의 치열한 승부라 긴 전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핀 세팅도 다른 대회보다는 무난하다.

만약 폭우로 5번홀이 물에 잠긴다면 다른 홀로 대체된다. 최진하 KLPGA 경기위원장은 "매치플레이엔 총 6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두 선수간의 승패로 결정되기 때문에 대체 홀 편성이 가능하다. 또 연장 승부도 많아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엔 비는 내렸지만 폭우는 오지 않았다.

또 한가지.

이번 대회엔 부상인 포클레인이 없다. 기존보다 상금 1억원이 증액된 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은 그중 25%인 2억원이다.

KLPGA 관계자는 "주최측이 대회 상금 규모를 키웠다. 그래서 예년에 주던 포클레인 부상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스폰서인 이 대회서 주최측은 상금액은 높이고 대신 부상을 없앤 것이다. 그동안 두산인프라코어가 내놓은 미니 굴삭기 가격은 3000만원 중반대다.

우승자에겐 '처치곤란'한 굴삭기의 용도를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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