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 확인 부분 미흡했던 점이 원인"
"확인 시 반드시 주민번호 입력해 착오 방지할 것"
9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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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반장은 21일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화이자 백신을 중복접종 한 사례는 현재까지 4건으로, 모두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화이자 백신 중복접종 사례는 3건이었고, 이날 1건 더 추가됐다.
기존 중복접종 사례 3건은 지난달 8일, 16일, 28일에 각각 발생했다. 이 중 16일과 28일 건은 당일 2회 접종이 이뤄진 사례이고, 8일의 경우 전날 1회 접종을 마치고 이튿날 또다시 접종한 사례다.
양 반장은 “현재 예방접종시스템 상으로는 접종 대상자를 확인하고 예약 여부와 접종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중복 접종의 경우 접종 이력을 확인하는 부분이 미흡했던 점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접종 간격이 11∼12주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아직 중복 접종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양 반장은 “각 지방자치단체나 예방접종센터가 대상자의 접종 이력을 명확하게 확인한 뒤에 접종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중복 접종 사례가 발생한 지자체는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도록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지자체에도 대상자 확인, 등록 여부 및 접종 이력 확인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추가로 안내했다”며 “확인 시 반드시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서 동명이인으로 인한 착오를 방지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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