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국·3사업소 폐지…코로나19 대처 위해 보건소 4급 승급
군민 행복 위한 ‘미래지향적 무안군 행정’ 만드는 데 초점
무안군 청사 전경 / ⓒ 아시아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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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전남 무안군이 행정기구·조직개편을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서는 등 공직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위해 ‘무안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을 지난 10일 입법 예고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조직개편안은 기존 복지문화국과 경제건설국 등 2개 국, 사업소 3곳을 폐지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전체 무안 인구의 절반 4만이 넘는 남악과 오룡지구 개발에 따른 도농복합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군수 직속으로 신도시지원단을 신설하고 코로나19 대응 등 공공의료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보건소장 직급을 4급으로 승급하고 2과를 신설한다.
신도시지원단은 단장이 4∼5급이고 도시행정, 도시관리, 복지지원, 통합보건, 교통관리, 건축관리, 공원운영 등 7개 팀이 운영될 예정이다.
보건행정과는 감염병 대응팀 신설과 함께 기존 보건 행정, 위생, 감염관리, 의약 팀이 소속되고, 건강증진과는 건강증진, 방문 보건, 정신건강, 치매 안심 팀으로 꾸려진다.
이번 개편안에서는 상하수도사업소와 무안생태갯벌사업소를 제외한 3개 사업소가 폐지된다.
대신 관광문화과가 문화체육과와 관광과로 분리된다. 체육시설사업소는 문화체육과로 이관되고, 신도시사업소는 신설되는 신도시지원단으로 업무가 옮겨간다.
회산백련지사업소도 폐지돼 관광과에서 업무를 흡수한다. 미래전략과는 미래성장과로 명칭이 변경되고 청년 AI, 일자리 팀이 보강된다.
군 관계자는 “시대에 맞는 조직개편으로 인구 및 행정환경 변화에 따른 문화, 체육,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능·인력 재배치로 조직 및 인력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군민 행복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무안군 행정을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무를 국 보다는 과 위주로 재배치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측면이 있다”면서 “전체적으로는 4급과 5급의 자릿수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ohj135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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