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거주 20대 간호사, 18일 코로나19 확진
2차 접종 후 가족모임 통해 전파
앞서 러시아서 접종 후 국내 들어와 감염사례 있어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21일 브리핑에서 “해당 사례는 영남권에 거주하는 20대의 의료인(간호사) 신분으로 화이자 백신접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18일에 1차 접종, 4월 8일에 2차 접종을 한 이후, 추정 감염경로는 5월 초 어버이날 가족모임을 통해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현재 파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울산·부산에서 열린 가족모임은 13일 첫 확진자가 나왔으며 현재까지 가족 11명, 기타 4명 등 누적 1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20대 의료인은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보다 앞서 러시아에서 접종을 완료하고 난 다음에 14일이 경과한 이후 국내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례가 있었다. 경남 창원 소재 대기업에 다니는 30대 남성은 지난 9일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해당 사례에 대해서 박 팀장은 “돌파감염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현장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회 접종하고 난 다음에 면역이 형성되기 이전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좀 더 높지 않을까’라는 평가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9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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