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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경찰, '이스타항공 채용비리' 이상직 수사 착수…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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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머니투데이

이스타항공 관련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이상직 국회의원(전주을)이 지난달 27일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 심문)를 위해 전주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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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상직 무소속 의원의 '이스타항공 부정채용' 의혹 관련 고발인을 조사하며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사준모 관계자를 불러 이스타항공의 2014년 하반기 채용 면접관 명단 등이 담긴 서류를 제출받았다.

이 의원은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 등과 함께 2014~2015년 이스타항공 승무원 과정에서 인사팀에 특정 지원자를 추천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다. 이 의원 등이 추천한 인원은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준모는 지난달 21일 이 의원과 최 전 대표 등을 수뢰후부정처사 및 업무방해, 배임수재 등 혐의로 대검찰창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 사건알 서울 남부지검에 배당했다가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해당하지 않아 이달 12일 강서경찰서로 이첩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에서 수백억원 상당의 배임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 14일 구속기소됐다. 최 전 대표 등 직원 6명도 이 의원과 공모하거나 그의 지시를 이행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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