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에 지난 11일 이어 18일 제출
6월 1일 첫 공판…살인 등 5개 혐의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4월 9일 서울 창동 도봉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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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법원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8일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오권철 부장판사)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지난 11일 처음 반성문을 낸 데 이어 두 번째다. 그는 변호인에게 반성문 내용을 알리지 않고 써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현은 지난달 27일 살인·절도·특수주거침입·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경범죄처벌법 위반 등 5개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다음 달 1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앞서 김태현은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전 지난달 9일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 “이렇게 뻔뻔하게 눈 뜨고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죄책감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를 벗은 얼굴을 스스로 공개했으며, “살아 있는 것도 정말 저 자신이 뻔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무릎을 꿇었다.
이후 김태현은 지난달 27일에는 국선변호인을 통해 A4 2장 분량의 입장문을 냈다. 입장문은 언론 보도내용 중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싶은 내용으로 범행 후 사흘간 현장에 머무르며 우유 등은 마셨지만, 음식물은 먹은 사실이 없는 점, 피해자와 연인관계가 아닌 점 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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