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 오월 뮤지컬 '비망' 공연

22일 오후 7시 5·18 민주광장 99인으로 제한

광주CBS 박요진 기자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기념해 5·18 광주민중항쟁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오월뮤지컬 '비망'이 또다시 무대에 오른다. 공연예술창작터 수다 제공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기념해 5·18 광주민중항쟁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오월 뮤지컬 '비망'이 또다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비망'은 공연예술창작터 수다에서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에게 5·18 광주민중항쟁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뮤지컬 공연을 위해 매년 서울·경기지역 청년들을 배우로 공개 모집해 청년들이 작품을 만드는 과정과 제작기간에 광주순례 및 관련 영화 감상, 특강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좀 더 생생히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뮤지컬 체험 프로그램이다.

공연예술창작터 수다 제공

지난 2011년부터 11년째 진행되고 있는 이 공연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이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기념행사로 선정됐다.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이었던 지난해 처음으로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이 공연을 올리려 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서울 한 극장에서 공연을 촬영해 온라인으로 공개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오는 22일 오후 7시,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펼치지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관객을 99명으로 제한해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을 준비하는 배우들은 전원 사전에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고 무대에 오르게 된다.

광주공연 이후에는 오는 25일부터 서울 마포구 성미산마을극장에서 일주일간 서울의 관객들에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비망'은 광주민중항쟁에 대해 같으면서도 다른 아픔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편 공연예술창작터 수다는 다양한 방식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서 공연예술을 창작하고 발굴해 무대에 올리는 공연창작집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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