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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또 급락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2.1% 내린 62.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물 가격은 2.2% 하락한 배럴당 61.94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회담에서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 때문이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차관은 이날 국영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네 차례 참가국 회담에서 좋은 진전이 있었다”고 했다.
이는 곧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풀릴 수 있다는 의미다. 제재 해제는 이란의 원유 수출 재개로 시장이 원유 공급 부담을 키울 수 있다. 이는 유가 하락 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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