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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G7 정상회담

'G7 환경장관회의'에 참석한 한정애 장관 "포용적 녹색회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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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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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태형 기자 =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에서 열린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기념 국제 세미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탄소중립과 sDGs를 위한 녹색전환 이행과 협력 전략 논의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2021.5.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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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20일부터 이틀에 걸쳐 화상으로 개최하는 주요 7개국(G7) 협의체 기후·환경 장관회의(G7 Climate and Environment Ministerial Meeting)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1976년 창설한 G7 협의체는 영국,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등 G7 국가와 유럽연합(EU)의 협의체다. 한국이 초청국 자격으로 G7 협의체 기후·환경 장관회의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호주와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초청을 받았다.

G7 협의체와 초청국 기후·환경 장관들은 탄소중립 실현과 생물다양성 보전,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해양환경 보존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의장국인 영국은 한국을 포함한 초청국들의 참여를 별도 의장문서에 담아낼 예정이다.

회원국들은 △탄소중립과 그에 부합한 단기목표 설정을 통한 파리협정 이행 △2030년까지 생물다양성 손실 회복 △기후·환경 재원 증대에 대한 공동의지를 담은 장관선언문 △G7 협의체 해양 10개년 운영계획 부속 문서 등을 채택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이 필요함으로 강조하고 G7 협의체를 포함한 전 세계의 행동을 촉구했다.

특히 한국이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올해 말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추가 상향해 국제연합(UN)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탄소중립 시나리오 마련과 그에 기반한 재생에너지 전환, 수소차 확대 등의 정책도 소개했다.

이 밖에 육상 및 해양 보호구역 확대, 멸종위기 복원, 인수공통감염병 관리 강화 등 한국의 행동을 세계에 알리고 앞으로 한국이 G7 협의체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30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가 선진국과 개도국의 포용적 녹색회복을 위한 연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점 역시 소개했다.

이번 회의에서 채택한 장관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향후 개최될 G7 협의체 정상회의 정상선언문에 반영한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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