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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5·18기념공원 AI공원으로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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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와 공동 응모 'MEC기반 5G 공공부문 선도적용 사업' 선정

파이낸셜뉴스

광주 5·18기념공원 시스템 구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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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5·18기념공원을 AI(인공지능)공원으로 조성한다.

광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 'MEC(Mobile Edge Computing, 모바일엣지컴퓨팅)기반 5G 공공부문 선도적용' 사업 공모에서 스마트시티분야에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응모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5·18기념문화센터가 있는 5·18기념공원에 국비 등 총 78억원을 투입해 모바일엣지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을 활용한 지능형 공원관리 시스템을 도입·구축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모바일엣지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은 데이터를 중앙저장장치까지 전송하지 않고 서비스 현장에서 처리하는 네트워크 기술로, 데이터의 처리단계가 단축됨에 따라 특정 서비스의 지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신산업 육성의 핵심 기술이다.

광주시는 올해 말까지 5·18기념문화센터에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발열감지 등 방역예방을 위한 '지능형 로봇', 복합 IoT(사물인터넷)센서가 장착돼 대기환경정보와 CCTV 관제를 수행하는 '스마트폴', 다채로운 시각효과를 제공하는 '미디어월'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중 '지능형 로봇'은 방문객의 발열과 화재 감시를 포함해 방문객이 쓰러지는 등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AI영상분석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다. 더불어 양방향 통신서비스로 현장 상황에 대처하는 등 실시간으로 MEC 기술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CTV 등 복합 IoT센서가 장착된 '스마트폴'은 조도센서를 통해 공원 내 방문객수와 밀집도를 측정하고 가로등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절약한다. 또 열화상 카메라는 방문객의 체온을 측정해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에게 '발열이 의심되니 외출을 삼가달라'라는 안내 메시지를 방송하며, 미세먼지와 자외선 측정 센서도 장착돼 있어 대기환경정보를 관제센터에 제공한다.

이 밖에도 공원의 경관을 해치지 않는 반투명 유리로 제작된 '미디어월'을 설치해 방문객이 많이 몰리는 광장에서도 방역정보와 각종 안내, 공연 이벤트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방문객이 전용 단말기를 통해 '미디어월'에 사진을 업로드 하는 등 소통역할도 한다.

오동교 시 미래산업정책과장은 "광주시가 AI 중심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5G통신망이 가진 초저지연·초고속의 잠재력을 현실화 할 수 있는 MEC(Mobile Edge Computing) 기술이 꼭 필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에 5G MEC를 확산시켜 광주가 그린디지털 뉴딜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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