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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이준석, 진중권 보란 듯 '당대표 1위'…나경원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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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총 10명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중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지난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기록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에게 “구름에 등둥 떠다니네. 즐길 수 있을 때 맘껏 즐겨라”라며 비아냥을 들었는데 이번 조사에서 보란 듯이 선두를 유지한 것입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늘(2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전 최고위원이 19%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에는 나경원 전 의원이 17%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뒤이어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7%, 김웅·홍문표 의원 각 4%, 조경태·김은혜 의원 각 2%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는 총 10명이 출마했으며 오는 28일 예비경선을 거쳐 이 가운데 절반만 본경선에 올라가게 됩니다.

한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마선언문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다. 당 대표가 되고 싶다. 그래서 대선에서 멋지게 승리해 보이고 싶다”라고 시작하며 결의에 찬 심정을 전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탄핵 이후의 길고 어두운 터널 끝에 값진 승리를 얻었다”며 “얼떨결에 얻은 과분한 승리다. 젊은 지지층의 지지를 영속화하려면 우리는 크게 바뀌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를 향한 개방과 경쟁을 강조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능력이 있는 사람 누구나 실력을 바탕으로 당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경쟁선발제를 도입하겠다”며 “정책공모전, 연설 대전 등의 방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의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할 수 있습니다.

[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 9602wldud@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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