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임명 긍정 50%·부정 36%
장관 임명은 부정 47%로 긍정보다 많아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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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선호도 여론조사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은 20일 나란히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7~19일 전국 성인 1009명을 상대로 시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이 전 최고위원 지지율이 19%, 나경원 전 의원 지지율이 16%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전임 원내대표인 주호영 의원은 7%로 3위에 올랐다. ‘초선 돌풍’을 일으키겠다며 출마를 선언한 김웅 의원과 4선의 홍문표 의원이 각각 4%, 5선의 조경태 의원과 초선 김은혜 의원이 각각 2%로 집계됐다. 신상진 전 의원과 윤영석 의원은 각각 1%의 지지를 얻으며 뒤를 이었다.
나경원 전 의원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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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보면 전당대회 투표권을 가진 책임당원 숫자가 가장 많은 티케이(대구·경북)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23%, 나 전 의원이 21%, 주 의원이 13%를 기록했고, 피케이(부산·울산·경남)에서도 이 전 최고위원 19%, 나 전 의원 14%, 주 의원 9%로 비슷한 기류가 이어졌다. 지지성향을 국민의힘이라고 밝힌 응답자 답변만 비교했을 땐, 나 전 의원(32%), 이 전 최고위원(23%), 주 의원(13%) 차례였다.
4개 여론조사기관은 이번 조사에서 ‘국무총리 및 장관 임명 평가’에 대한 의견도 함께 물었다.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50%로 ‘부정적(36%)’ 의견을 앞질렀다. 반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47%로 ‘긍정적’이라는 평가(38%)보다 많았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남녀갈등·혐오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서는 심각하다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70%를 차지했다. ‘심각하지 않다’는 의견은 25%에 그쳤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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