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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내 백신 접종

AZ백신 후 화이자 접종?…당국 "400~500명 교차접종 연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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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허가 모든 백신 대상 2차 접종 분석 예정"

뉴스1

최근 순천시 예방접종센터에서 지역 주민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하는 모습.(순천시 제공) 2021.5.18/뉴스1 © News1 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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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김태환 기자 = 전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교차 접종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 방역당국도 이같은 연구를 계획 중이다.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1차 접종자 400~500명 정도를 대상으로 교차접종 연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국내외적으로 교차 접종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고, 국제적 동향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좀 더 의학적 근거가 마련되면 국내에서도 전문가나 위원회 검토를 거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교차 접종 연구는 스페인·영국·이탈리아·러시아·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국립보건연구원에서 AZ백신 접종자들에 대해 화이자 백신 등의 교차 접종 임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는 AZ백신 1차 접종 후 2차로 화이자를 맞은 그룹이 AZ백신 2차 접종 대조군보다 30~40배 높은 면역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유경 추진단 백신접종분석팀장은 "국내에서도 국립보건연구원에서 AZ백신 접종자들에 대해 화이자 등 교차접종 임상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 연구는 예방접종의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로 접종되는 백신의 허가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데, (연구 규모는) 400~500명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며 "AZ백신을 맞은 군을 대상으로 국내 허가 모든 백신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을 분석할 예정이다. 연구 방법은 중화항체와 결합항체, T세포(면역세포) 분석을 포함하고, 이상반응 또한 관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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