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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김기현 '통합 행보'…5·18 → 박정희, 그다음은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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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서거 12주기 봉하마을 방문…전국정당 위한 '동서화합' 강조

연합뉴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찾은 김기현
(구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사진 등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1.5.20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오는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0일 통화에서 "김 대표 대행이 노무현재단으로부터 공식 추도식 초청장을 받았고,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봉하마을에서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의 만남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전망이다.

김 대표 대행은 지난 7일 취임 후 첫 지방 일정으로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데 이어 이날 경북 구미의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

다음 주 노 전 대통령 추도식까지 참석하기로 하면서 보름 사이 호남과 영남을 여러 번 가로지르는 셈이 됐다.

방문 지역으로 보나 현장 메시지로 보나 '광폭 행보'라고 국민의힘 측은 강조했다.

앞서 김 대표 대행은 전남도당에서 "국민의힘이 핵(核) 호남이 돼야 한다"고 선언했고, 이날 구미에서는 "박정희 대통령님의 혜안"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박 전 대통령을 칭송했다.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해서는 고인이 생전에 이루고자 했던 '동서화합'의 가치에 공감을 표시하며 유족을 위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의힘 계열 정당 대표의 추도식 참석이 처음은 아니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도 지난해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바 있다. 2015년에는 김무성 전 대표, 2016년에는 정진석 전 원내대표가 각각 참석했다. 2017∼2019년 지도부는 불참했다.

연합뉴스

5·18유가족 위로하는 김기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은 18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2021.5.18 hs@yna.co.kr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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