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영정에 헌화하고 조문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구미시를 방문해 소상공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2021.5.20/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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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경북 구미의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박 전 대통령 생가에 도착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강민국 원내대변인 등 지도부가 동행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영식 의원(경북 구미을)도 함께했다.
이날 현장에는 굵은 빗줄기에도 불구하고 김 대행을 환영하는 시민들 100여명이 함께 했다. 김 대행은 박 전 대통령 추모관 방명록에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주춧돌을 놓으신 높은 뜻을 더욱 계승, 발전시키겠습니다'고 썼다.
이어 김 대행은 추모관 안으로 들어가 박 전 대통령 영정 앞에서 묵념과 헌화를 했다. 참배를 마친 김 대행은 취재진과 만나 "오늘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근대화를 이끌어온 주역, 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님 생가를 방문하면서 감회가 참 남다르다"며 "먹고 사는 문제뿐만 아니라 미래를 보고 대한민국의 계획 산업화를 실천해 온 리더십이 절실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김 대행의 구미 방문은 지역을 넘나들며 보수·진보를 아우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대행은 이틀 전인 18일에는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호남에 이어 영남을 방문하는 취지를 묻자 "지역 경제, 중소기업을 챙기는 민생 행보로 이해해달라"며 "(지역과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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