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 나경원 전 의원, 주호영 의원./사진=머니투데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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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가 20일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조사에선 나경원 전 의원이 1위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 17~19일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3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국민의힘 당 대표로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19%가 이 전 최고위원을 꼽았다. 나 전 의원은 16%로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p) 내 경쟁을 벌였다.
주호영 의원은 7%, 김웅 의원과 홍문표 의원은 각 4%, 조경태 의원과 김은혜 의원은 각 2%, 신상진 전 의원과 윤영석 의원은 각 1%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전 최고위원은 20대(18~29세)부터 60대까지 골고루 후보 중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70세 이상에서만 나 전 의원(28%)과 주 의원(12%)보다 이 전 최고위원(10%)의 선호도가 낮았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 숫자가 가장 많은 대구·경북에서 이 전 최고위원 선호도가 23%, 나 전 의원 21%, 주 의원 13%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이 전 최고위원 19%, 나 전 의원 14%, 주 의원 9% 순이었다. 서울에선 나 전 의원 23%, 이 전 최고위원 16%, 주 의원 8%였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조사에선 오히려 나 전 의원이 32%로 이 전 최고위원(23%)을 오차범위 이상 앞섰다. 주 의원은 13%, 김웅 의원은 7%, 홍 의원은 4%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7.7%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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