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TK·PK서도 선두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羅 1위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이상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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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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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차기 당대표 선호도조사에서 1위를 찍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발표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이날 출마 선언을 한 나경원 전 의원이 1위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 17~19일 만 19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5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19%, 나 전 의원은 16%를 기록했다.
이어 주호영 의원이 7%였고, 김웅·홍문표 의원이 각각 4%, 조경태·김은혜 의원이 각각 2%, 신상진 전 의원과 윤영석 의원이 각각 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표 경선 투표권이 있는 책임당원 숫자가 가장 많은 대구·경북(TK)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23%, 나 전 의원이 21%, 주 의원이 13%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이 전 최고위원이 19%로, 선두였다. 이어 나 전 의원 14%, 주 의원 9% 등이었다.
주호영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마친 뒤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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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선 나 전 의원이 23%로 1위였고, 이 전 최고위원이 16%로 2위였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나 전 의원이 32%를 기록해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이 전 최고위원은 23%였다. 주 의원 13%, 김웅 의원 7%, 홍문표 의원 4% 순이었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원 50%, 시민 여론조사 50%로 본경선에 오를 후보 5명을 추린다. 오는 6월 11일 열리는 전당대회 본경선에서는 당원 70%, 시민 여론조사 30% 비율로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7.7%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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