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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Pick] '대구 비하 논란' 강성범 결국 사과…이준석 "돈 몇 푼에 망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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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강성범이 국민의힘 소속 이준석 전 최고위원에 대해 "아버지, 어머니가 대구분이라고 했는데, (대구보다는) 화교(華僑)가 낫지 않느냐"고 발언했다 논란이 일자 사과했습니다.

강성범은 어제(19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정치 평론 유튜브 채널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성범은 "이 전 최고위원이 1위를 하니까 포털에서 관련 테마주가 뜨기 시작했고, 아버지가 화교라는 얘기까지 나온다"며 "이 전 최고위원이 아버지, 어머니 두 분 다 대구분이라고 해명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 얘기를 듣고 (대구보다는) 화교가 낫지 않나 (생각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함께 방송을 진행하던 패널 중 한 명이 "이건 인종 차별이다. 사과하라"고 논란의 여지를 짚었지만, 강성범은 "이게 무슨 차별이냐. 아무튼 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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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내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지역 비하를 웃으면서 하는 모습에 소름이 돋는다", "(방송에서 말할 정도면) 평소에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 아니냐" 등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당사자인 이 전 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보다 화교가 낫다는 표현이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돈 몇 푼 때문에 다들 너무 망가진다"며 "대구도, 화교도 비하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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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강성범은 오늘(20일) "영상에서 대구와 화교를 비하하는 표현이 있었다"며 "해당 부분은 삭제하였으나 영상 자체를 삭제하는 것은 비난을 피해가려는 것 같아 놔두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가 잘못했다. 영상을 보시고 불편하셨을 대구분들과 화교분들, 이준석 씨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강성범tv' 유튜브, 이준석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김휘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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