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새로운보수당 청년대표 출신 김용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총선 경기 광명을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the300]김용태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20일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했다.
1990년생인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필코 2030세대의 지지를 이어나가 2022년 대선승리에 기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4년간 문재인 정권에 2030세대는 철저히 배신당했다.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았다. 국민의힘, 2030세대의 힘으로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질서 있는 퇴각을 명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2030세대는 국민의힘이 잘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이 싫어서 우리 국민의힘을 선택해주셨음을 기억한다"라면서 "국민의힘이 대한민국 미래를 그려나감에 있어 중심이 될 자격이 있다는 것을 기필코 증명해 보이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30 정치인으로서 따뜻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미래 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빛나는 대한민국으로의 재건을 위해 제1야당의 지도부가 돼 디딤돌을 놓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캐치프레이즈로 '90년생이 온다'를 내걸었다. 부동산, 일자리, 창업 등 2030 세대에 필요한 정책을 당론으로 올리고, 2030 세대의 미래를 위협할 기후변화 위기에 목소리를 내겠다고 공약했다. 또 당 내 질서 있는 세대교체를 위해 현재 25세로 돼 있는 피선거권 나이를 20세로 하향 조정하고, 지방선거에서 당협별 30%를 청년 우선할당 공천으로 명문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출마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2030 세대의 중간지점에 있다"며 "이용 의원님 등 다른 후보들에 비해 조금 더 2030 세대를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권 주자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대해 "한편으론 아쉽다. 당내에도 훌륭한 대권주자가 있다"며 "이분들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젠더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젠더 갈등으로 몰고가는 건 적절치 않다"며 "젠더 문제가 아니라 인권 문제로 봐야 한다. 이 전 최고위원도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그런 방향으로 하지 않겠나 싶다"라고 했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에는 강태린 의왕·과천 당협부위원장, 홍종기 부대변인 등이 올라있다. 이용 의원과 김 위원장과 이날 출마를 선언하면서 총 4명이 청년최고위원 한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된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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