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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구혁모, 이준석 겨냥 "반페미전사로 변신…이유는 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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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구혁모, 이준석 겨냥 "반페미전사로 변신…이유는 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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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지지자 두고선 "대깨준들 메갈 프레임 씌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구혁모 최고위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구혁모 최고위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구혁모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 출마를 위해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다는 이유 때문이다.

구 최고위원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최고위원을 향해 "보궐선거 승리는 본인이 만들었다는 허위사실을 방송에서까지 나와서 본인 당 대표 선거를 위해 이용하고 있다"며 "선거가 끝나자마자 반페미전사로 변신한 이유는 당 대표 출마를 위한 단순한 세력결집의 정치적 계산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전 최고위원을 "선거 때 젠더이슈에 대해선 일절 언급 없이 주야장천 안철수, 박영선 두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에만 몰두했던 자"라며 "이준석이 만들어낸 반페미 프레임이 대깨문에 이어 자칭 '대깨준'이라 불리는 이준석 극렬 지지자들의 등장에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깨준들은 심한 몸살에 걸려 본인들에게 거슬리는 말 한마디에 살갗만 스쳐도 온갖 불편과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준석의 의견에 조금이라도 반기를 들거나 또한 젠더 갈등에 함께 분노해 주지 않으면 상대방을 기계적으로 남페미 혹은 메갈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우려했다.

구 최고위원은 "현재 2030 남성들이 느끼고 경험하고 있는 불공정과 이에 대한 분노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한쪽에 치우쳐 편 가르기식 분노를 조장하는 정치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정치인데 오히려 그 문제를 정치에 이용해 새로운 갈등과 문제를 유발하는 썩은 정치인들이 너무나 많다는 현실이 참 안타깝다"고 얘기했다.

아울러 구 전 최고위원은 "이준석은 절대 야권 통합을 끌어낼 수 없다"며 "이준석은 진정성 없이 대통합 타령만 하고 있기 때문에 혹여나 당 대표가 되더라도 야권 모두가 함께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분열의 아이콘인 이준석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전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은 그렇게 하지도 못할뿐더러 그것은 구태 정치인의 뻔한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이투데이/박준상 기자(joooo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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