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폴'이 살렸다…추신수, 한국 무대 첫 만루홈런

<앵커>

프로야구 SSG의 추신수 선수가 한국 무대 첫 만루홈런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으로 인정된 아슬아슬한 타구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SSG가 김성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한 8회,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쳤습니다.

처음에는 파울로 판정됐는데, 비디오 판독 결과 타구가 왼쪽 파울폴에 스친 것이 드러나 만루 홈런으로 정정됐습니다.

활짝 웃으며 그라운드를 돈 추신수는 덕아웃에서 커피 한 모금으로 한국 무대 첫 만루 홈런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9회, KIA 수비진의 잇따른 실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SSG가 2연승을 달렸습니다.

키움 박동원은 올 시즌 피홈런이 하나도 없던 삼성 원태인을 상대로 괴력의 홈런쇼를 펼쳤습니다.

2회와 4회, 솔로 홈런에 이어 6회 투런 아치까지 그리며 시즌 첫 3연타석 홈런으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습니다.

LG는 연장 10회에 터진 홍창기의 끝내기 안타로 NC에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타율 1위 KT 강백호는 두산전에서 2타점 적시타 두 방으로 팀의 4연승을 이끌며 타율을 4할 1푼 7리로 끌어올렸습니다.

한화는 이성열의 만루홈런 등 홈런 3방을 터뜨려 롯데를 완파하고 3연패를 끊고 꼴찌에서 탈출했습니다.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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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SSG의 추신수 선수가 한국 무대 첫 만루홈런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으로 인정된 아슬아슬한 타구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SSG가 김성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한 8회,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쳤습니다.

처음에는 파울로 판정됐는데, 비디오 판독 결과 타구가 왼쪽 파울폴에 스친 것이 드러나 만루 홈런으로 정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