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오전 대구 동구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열린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대법회에 참석해 불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5.19/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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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0일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다. 이로써 전당대회에 나서는 당 대표 후보는 10명으로 늘어난다.
나 전 의원 측은 19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내일(20일) 오전 국회에서 출마를 공식화한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도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내일 오후 2시10분 당사 강당에서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한다"고 썼다.
나 전 의원과 이 전 최고위원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군이 사실상 결정됐다.
지금까지 출마 선언을 한 후보는 조해진(3선,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홍문표(4선, 충남 홍성군·예산군)·윤영석(3선, 경남 양산갑)·주호영(5선, 대구 수성갑)·조경태 (5선, 부산 사하을)·김웅(초선, 서울 송파갑)·김은혜(초선, 경기 성남시분당갑)·신상진 전 의원(이상 출마 선언 순) 등이다.
20일 나 전 의원과 이 전 최고위원까지 출마를 선언하면 총 10명의 후보가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을 치르게 된다. 22일 후보등록 이전까지 추가 출마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9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서 열린 '태릉골프장 그린벨트 훼손 반대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8.9/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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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 의원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은 이날 대구를 찾았다. 나 전 의원은 "대구·경북(TK)지역은 우리 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많은 지역이어서 민심도 두루 들을 겸 움직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출마 선언 직후 광주로 내려가 지지자들과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에 걸쳐 영남과 호남을 오가며 본격적인 표 다지기에 나서는 것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영남 표심'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당원들이 가장 집중된 곳 위주로 움직일 것"이라며 "대구에 상주하면서 지하철역 유세 인사처럼 지역구 선거하듯이 대구 바닥을 훑겠다"고 밝혔다.
후보가 10명에 달하는 만큼 경선은 두 단계로 진행된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18일) 회의에서 컷오프(예비경선)로 5명의 후보를 우선 결정한 뒤 본경선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는 6월11일에 열린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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