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5·18 계승도 민주당 허락받고? 맨정신으로 이해 안돼"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지난 14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당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은혜 의원이 "5.18 정신 계승도 더불어민주당의 허락 받고 해야 하느냐"라며 "5.18은 민주당의 것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사람에게 '배은망덕' 또는 '친일파'라고 비판한 민주당의 정신세계를 국민들은 맨정신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이처럼 썼다.

김 의원은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이며 어떠한 형태의 독재와 전제든 이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명령하는 것'이라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메시지가 민주당을 발끈하게 만들었다"며 "민주당 눈에는 '독재와 전제'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으로 읽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법치파괴를 검찰개혁이라 우기면서 독립운동 벌이듯이 조국 수호 운동을 벌이고, 조민은 정유라가 아니라고 강변하면서 나라를 사유화하고 전 사회적인 가치 전도를 일으킨 책임은 대선에서 져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역사마저 사유화하는 문재인 정권에는 공익을 사익에 앞세우는 '공화' 민주공화국의 그 시대정신으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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