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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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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 자율주행 전용 실내외 고정밀 지도 공개... “학계·스타트업 누구나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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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기술 연구 자회사 네이버랩스가 실내·외 고정밀 지도와 측위 데이터셋 등 자체 구축한 다양한 고정밀 데이터셋을 공개한다. 학계와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 누구나 연구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랩스는 19일 오픈데이터셋 홈페이지를 열었다. 이곳엔 자율주행차, 모바일 로봇,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과 관련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고정밀 지도(HD맵)와 실내·외 측위 데이터셋이 담겼다.

이 데이터셋들은 프랑스 그르노블에 있는 네이버 산하의 인공지능(AI) 연구소 ‘네이버랩스 유럽’과 네이버랩스가 자체 개발한 독자 기술로 구축했다. 항공사진과 AI를 활용한 독자적인 매핑 기술 ‘하이브리드 HD 매핑(Hybrid HD Mapping)’을 기반으로 구축한 마곡, 판교, 상암, 여의도 지역 실외 고정밀 HD맵도 담겼다. 모바일 매핑 시스템 R1을 통해 스캔한 3D 라이다(LiDAR)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 등도 포함돼 있다.

이 중 네이버랩스가 가장 먼저 공개하는 데이터는 최초 공개하는 실내 측위 데이터셋은 백화점, 복합공간 등을 그대로 구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정밀 데이터다. 이 데이터 역시 실내 고정밀 지도 제작 로봇 M1X, 백팩 타입의 모바일 매핑 시스템 COMET 등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구축했다고 네이버랩스는 강조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우리가 공개하는 데이터셋들은 구축에 대규모의 투자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 데이터셋을 활용해 국내 다양한 연구기관, 스타트업들의 기술 연구가 더욱 빠르게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랩스는 지난해 하이브리드 HD 매핑 방식으로 구축한 판교와 상암 지역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셋에 이어 올해 여의도와 마곡 지역까지 추가로 무상 공개하며, 국내 자율주행 관련 기관 및 스타트업들의 연구를 지원한 바 있다. 네이버랩스가 서울시와 협력해, 서울시 전역을 3D 모델링화하기도 했다.

네이버랩스는 2020년 초 경기도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실내 AR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위한 복층 데모 개발기를 영상으로 공개했고, 코엑스와 강남역 지하상가에서도 동일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여기에는 ‘이미지 기반 측위(Visual Localization, 이하 VL)’ 기술과 AR 등 다양한 원천 기술들이 적용됐다.
아주경제

네이버랩스 실내 측위 데이터셋 대표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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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jms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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