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계약한 코로나 백신 가운데 가장 많은 게 화이자입니다. 제약사와 별도로 계약한 것만 3천300만 명분입니다. 그 물량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올해 7월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화이자로 국내 백신의 중심도 바뀌게 됩니다.
그 준비는 지금 잘 되고 있을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이 병원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보건당국의 요청에 따라 접종 백신을 화이자로 바꾸는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상덕/화이자 접종 준비 병원장 : (강남구에서) 화이자 접종 기관을, 그렇게 운영을 할 건데 여기에 대해서 신청을 해달라고, 1~2주 내에 준비가 완료되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260여 곳의 국가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하고 있습니다.
7월부터 9월까지 한 달에 1천만 명 이상 접종하겠다는 정부 목표를 달성하려면 더 많은 접종장소가 필요합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 계획안입니다.
하루 100명씩 맞힐 수 있는 일반형 병원과 하루 540명씩 접종 가능한 센터형 병원으로 나눠 모두 전국에 500곳을 더 늘리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차선책으로 500곳보다는 적게 만드는 대신 공중보건의를 대거 투입해 하루 접종 횟수를 최대한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7월 초 18에서 64세 일반 성인에게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데 어느 연령대부터 맞힐지 보건당국이 고민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예방접종위원회 한 위원은 화이자 백신은 젊은 층에서 이상반응이 적기 때문에 30세에서 50세 연령층을 먼저 접종하자는 의견과 국내 정서상 연장자부터 맞혀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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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찬 기자(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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