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태영호 "5·18 정신, 北 전파해야…북한 주민 해방시킬 숭고한 자산"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북한으로의 5·18 정신의 전파"라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지난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18 정신이야말로 북한 주민들을 민주주의와 자유로 해방시킬 위대한 유산이며 숭고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태 의원은 "나는 우리의 '아침 이슬',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북한 대학생들 속에서 다시 불리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노동신문은 '봉기는 전제정치를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동방인민들의 근대 역사에서 처음 있는 가장 역사적 사변'이라고 5.18 민주화 운동을 치켜세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대학가에서 대학생들은 '아침 이슬'이 한국 노래인 줄도 모르고 즐겨 불렀다"며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북한 노래방들에서 '아침 이슬'이 금지곡으로 선정되며 슬며시 사라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정권이 들어선 이후에는 '민주화'라는 표현이 점차 빠지게 되었고 '인민 봉기'라는 면이 강조되기 시작했다"며 "김정은 정권이 들어와서는 5·18 민주화운동이 '광주 대학살, 광주학살, 광주항쟁' 등으로 정의되며 군부에 의한 민간인 대학살 측면이 강조됐다" 말했다.

태 의원은 "올해에는 5월 17일 현재까지 5·18 민주화운동 관련 기사가 한 건도 없다"며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 당국은 북한 체제에 '덕'이 될 줄 알았던 남한의 5·18 민주화 운동이 사실 그대로 북한 주민들에게 알려지면 오히려 '해'가 될 것이란 자각을 한 것 같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독재정권에 항거해 민주화를 이루고자 했던 우리 국민의 희생정신이 북한 주민들에게 전파된다면 김 씨 세습 독재정권에 얼마나 큰 위협이 되겠느냐"고 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