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야마 코헤이(丸山浩平) 주부산일본 총영사 접견
미래지향적 관계 증진을 통해 상호이익과 발전 기대
박형준 부산시장이 마루야마 코헤이(丸山浩平) 주부산일본총영사를 접견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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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한일관계는 상호 이익과 각자의 생각과 가치와의 조화를 통해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갈등 완화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부산시장(시장 박형준)은 18일 오전 마루야마 코헤이(丸山浩平) 주부산일본총영사를 접견하고 시장취임 축하를 위해 방문한 것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하며 상호 간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주부산일본총영사(마루야마 코헤이)는 “얼마 전 의인 이수현 20주기 행사 등 양국 간 교류 증진에 힘써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특히 부산은 일본과 다방면에서 교류가 가장 활발한 도시이며 각 분야에서 교류 증진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결정한 것에 대해 부산시의 주력산업인 수산업에 미칠 악영향과 시민 불안감 등 이에 대한 우려가 매우 높으며, 과학적 기술 등을 통해 서로 공감하지 않는 이상 시민 우려는 해소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생물을 활용한 방사성 물질을 처리하는 방안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한일공동 연구를 제안했다.
이에, 마루야마 일본총영사는 일본도 수산업의 비중이 높아 이러한 우려에 대해 충분한 인식과 설명을 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이를 위해 양국의 노력이 필요함에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마루야마 총영사의 영사관 앞 소녀상 등에 대한 우려 표명에, 박형준 시장은 “한일관계의 긍정적 실마리를 통해 이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 시민적 합의가 전제되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한편, 박형준 시장은 일본정부의 오염수 방류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지난달 15일 주부산일본총영사관 측에 전달한 바 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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